東坊哲學院

기타 23

명리학을 연구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설진관 선생님의 명리학 小考] ■질문 命理學을 연구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답변 命理學을 연구하는 궁극의 목적은 스스로 분수를 알고 타인을 행복하게 하여 弘益人間하는 것이니 꼭 善用하여야 한다. 세상의 일부 易學者들은 命理學을 몇 년 공부하고, 命書 몇 권 읽으면 너도 나도 학파를 만들어 스스로 연예인 된 듯 행보하면서 구업을 짓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르친 스승을 배신하며 음해하는 행태 또한 서슴치 않고 있더라, 그러한 업은 반드시 그 후손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스승에 대한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윤경선 김초희 김재근 조소민 편저 “야학신결”에서 발췌

기타 2023.02.13

日落西山

오늘도 잠깐 바람 쏘이러 늦은 오후에 산책을 하다가 서쪽 하늘을 보니 지는 해와 함께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황홀한 모습의 지는 해가 서산마루에 걸렸습니다. 이 또한 곧 나이 80을 바라보는 나의 모습인 듯 하여 상념에 젖어 듭니다. 나 자신이 이제 황홀한 듯 하지만 왠지 씁쓸한 저 태양처럼 나의 모습도 일락서산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는데...... 易業을 하면서 뭔가 남들 보다 잘 본다는 말을 듣고 싶은 욕심, 족집게라는 말을 듣고 싶은 욕심,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은 욕심,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욕심 등등 채워지지 않는 욕심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일락서산의 모습이 한 장의 사진으로 오버랩 되는 순간입니다.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

대서(大暑)와 피서

오늘이 대서로군요. 태양의 황경이 120도에 임하고 양력으로는 7월 23일 전후로 든다고 합니다. 일년중 가장 더운 때로 "불볕더위", "찜통더위"라고도 하며, "이 더위 때문에 염소뿔이 녹는다."고 할 정도로 심한 더위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이 불볕더위를 식혀볼까 합니다. 제주에는 한라산을 품는 "소천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소천지는 바다에 있는데 썰물 때가 되면 백두산의 천지를 닮은 모습을 나타내므로 "소천지"라고 부릅니다. 위와 같은 모습의 장관을 보려면 1.한라산에 눈이 쌓인 겨울 2.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호수를 이루는 날 3.바람 한점 없이 파도가 잔잔한 날 4.맑은 날 등 복합적으로 운이 좋은 날이라야 볼 수 있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몇년전에..

기타 2022.07.23

수복강녕(壽福康寧)

사람답게 살면서 강녕하게 장수하다 고종명 하려면. 다음의 육극을 경계해야 한다. 육극(六極: 요절夭折, 질환疾患, 우수憂愁, 빈천貧賤, 흉악凶惡, 신약身弱)을경계해야 한다. 육극이라는 화를 부르는 원유를 살펴보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극복해야 할 것이다. 1.경망하고 조급하게 서두르는 사람의 부주의한 생활습관 때문에 명을 해치는 ​요절이라는 화를 부른다. 2.지나치게 치우치고 탐(주색, 식탐)하며 집착하는 사람의 무질서한 삶이 명을 해치는 질환이라는 화를 부른다.​ 3.기대치가 크고 정이 많은 사람의 쓸데없는 생각 걱정이 명을 해치는 번뇌 망상 우수란 화를 부른다. 4.배움과 도전에 게으르며 매사에 우물쭈물하고 나태한 사람의 불성실이 명을 해치는 빈천이란 화를 부른다. 5.자신을 성찰하고 마음을 닦..

기타 2022.06.22

해송(海松)

4월의 둘째 날이다. 오후의 따뜻한 햇살이 사무실 안으로 성큼 들어온다. 내 사무실은 동향이어서 오전의 빛도 잘 들어오지만 사무실 길 건너편에 있는 13층 빌딩 유리창으로 인하여 오후의 강한 햇살이 반사되어 쏟아지는 햇살은 무척 강하다. 오늘 오후는 왠지 나른하여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나른하기만 하다. 덩달아 반사되어 사무실을 점령한 햇살이 내 책상의 유리에 반사되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30분이다. 이런 날이면 나는 바닷바람을 쐬러 제주 국제공항 북쪽 해변의 어영 마을을 찾곤 한다. 어영마을과 비행장 사이에는 옛날 농로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코스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간지점 길 북쪽에는 5그루의 해송이 그림처럼 늘 그 자리..

소나기

오늘은 우수다. 절기로는 입춘 다음에 오는 일 년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다. 우수와 경칩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수에는 한 겨울에 내렸던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는 시기인 것이다. 이때부터는 천지에 있는 음양의 기운이 만물을 소생시키고 길러주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더욱 초목을 윤택하게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꽃샘추위도 기승을 부리는 겨울과 봄의 경계선에 서 있는 묘한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따라 특별한 일도 없이 사무실에 일찍 출근하여 사무실 정리를 하고는 고객관리대장을 뒤적이고 있다. 후드득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소나기가 내릴 때면 늘 생각나는 잊지 못할 과거가 나를 추억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