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한줄메모장 52

계절의 여왕 5월

계절의 여왕 5월! 오랜만에 카메라를 둘러메고 자연과 호흡을 하고 왔습니다.따사롭고 포근한 여왕의 품에 한껏 안기고신선한 5월의 기운도 듬뿍 받고 왔습니다. 깨끗한 순백의 옷을 입은 무리 지은 선녀들의 영접으로저는 또한 환희의 순간속에 한참 숨이 멎은 듯 하였습니다. 그동안 제 영육간의 찌들은 찌꺼기들이 한순간에 빠져 나가는 듯온 몸에 평화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칭찬이 필요한 어른들

오늘은 강풍주의보가 내린 탓인지 아침부터 찌푸린 날씨에 비바람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입간판이 바람에 날릴 정도입니다.우울한 마음도 달랠겸 어제 구입한 책 “좋은 것, 오직 좋은 것만”을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제일 첫 장에 나오는 “우리는 아직도 칭찬이 필요한 어른들“을 읽으면서 나 역시 아직도 칭찬을 받기를 좋아 하면서도 다른 이에게는 칭찬에 인색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에 머물게 해주는 담백한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옮겨봅니다.                      [우리는 아직도 칭찬이 필요한 어른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억이 하나 있어요. 집에서 각자 준비해온 준비물로 작품을 만드는 수업이 있었어요. 저는 요구르트병을 열심히 모아서 학교에 가져가 고사..

깨달음

처서가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명리에 관한 서적들을 복습 겸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명리의 대가이신 설진관 스승님의 小考가 오늘 따라 마음을 훔치고 있습니다. 마음을 파고드는 파도의 울림속에 빠져 명상에 잠겨 봅니다. 많이 알고 적게 아는 건 기껏 종이 한장 차이다. 그러나 사람됨은 몇겹의 윤회와 깨달음의 차이다. 설진관 小考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제주에도 오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없기을 소망하면서 사무실에서 명리 관련 서적을 보다가 저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시는 다음의 말씀에 눈이 머물렀습니다. 마치 저를 향해서 핀잔을 주시고 강한 질책을 하시는 모습으로 다가와서 제 마음이 잠깐 뜨끔함의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바라본다고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값진 寶石의 原石도 쓸모없는 敗石으로 보인다. 聖者도 惡魔로 보이고, 惡魔도 聖者로 보인다. 몸이 칼(刀)에 베인 상처는 쉽게 治瘉(치유)되나 마음이 말(言)에 베인 상처는 쉽게 치유가 안 된다. 보이든 보이지 아니하든 말을 조심하라. 太初부터 말씀이 곧 造物主라 하였다! 저 높은 곳에서 저 멀리 보고 말하라!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