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한줄메모장 48

깨달음

처서가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명리에 관한 서적들을 복습 겸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명리의 대가이신 설진관 스승님의 小考가 오늘 따라 마음을 훔치고 있습니다. 마음을 파고드는 파도의 울림속에 빠져 명상에 잠겨 봅니다. 많이 알고 적게 아는 건 기껏 종이 한장 차이다. 그러나 사람됨은 몇겹의 윤회와 깨달음의 차이다. 설진관 小考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제주에도 오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없기을 소망하면서 사무실에서 명리 관련 서적을 보다가 저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시는 다음의 말씀에 눈이 머물렀습니다. 마치 저를 향해서 핀잔을 주시고 강한 질책을 하시는 모습으로 다가와서 제 마음이 잠깐 뜨끔함의 전율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바라본다고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값진 寶石의 原石도 쓸모없는 敗石으로 보인다. 聖者도 惡魔로 보이고, 惡魔도 聖者로 보인다. 몸이 칼(刀)에 베인 상처는 쉽게 治瘉(치유)되나 마음이 말(言)에 베인 상처는 쉽게 치유가 안 된다. 보이든 보이지 아니하든 말을 조심하라. 太初부터 말씀이 곧 造物主라 하였다! 저 높은 곳에서 저 멀리 보고 말하라! 낮..

칭찬

미국의 성공한 기업가 록펠러의 성공비결이 "진심어린 칭찬"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느 누구든 인정 받고 칭찬의 말을 듣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을 때 스스로의 존재감이 채워지는 것 같다. 칭찬은 자본을 들이지 않고도 상대를 행복하게 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춤추게 할 수 있다. 그런 줄 알면서도 내가 칭찬에 인색하고 있으니 알면 뭐하겠는가? 오늘 저녁은 막내부부와 식사 약속이 되어 있다. 오늘은 막내와 며느리에게 칭찬으로 배를 불리도록 해야 하겠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어려운 나날이 연속이군요. 그래도 우리의 명절 추석은 우리 곁으로 살포시 다가왔군요. 고향방문도 어렵고 가족과 어르신 찾아뵙는 일조차 어려운 현실이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가까이서, 또 멀리서 끈끈한 가족의 정을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