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십간별 조후요약: 궁통보감 요약

무토(戊土)일간의 조후

경덕 2020. 11. 4. 19:01

1.寅월의 戊土

寅월의 무토는 丙火의 따사로움, 甲木의 소통과 癸水의 滋潤이 절실하다. 그러므로 먼저 병화편인을 써서 따뜻하게 하고 그다음에 갑목칠살을 써서 흙을 파헤치고 계수정재로 자윤, 자양하도록 한다. 따라서 병화, 갑목이 천간에 투출하고 계수가 지중에 감추어 있으면 상격으로 여긴다.

 

2.卯월의 戊土

卯월의 무토도 목이 왕한 절기로서 寅월의 무토와 동일하게 取用한다. 병화편인, 갑목칠살을 쓰고 계수정재로 자윤한다. 묘월에는 갑목이 투출하는 예가 적고, 을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병화와 계수의 배합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辰월의 戊土

이 달은 월령에 있는 무토가 권한을 가진 달이기 때문에 갑목을 먼저 쓴다. 먼저 甲木을  써서 흙을 소토하고, 다음으로 丙火편인을 써서 따뜻하게 하며, 癸水정재로 윤택하게 한다. 그러므로 갑목과 계수가  천간에 투출하면 상격이다.

지중에 갑목과 계수가 감추어져 있다면 富格이라고 할 수 있다.

 

4.巳월의 戊土

사월은 土燥하고 양기가 상승하지만 아직 양기속에 찬 기운이 있다. 먼저 甲木칠살로 강한 무토기운을 소토하고, 병화편인과 계수정재로 갑목을 생조하면 무척 좋다. 그러므로 갑목과 병화가 천간에 투출하고 계수가 지중에 감추어져 있으면상격으로 친다.

 

5.午월의 戊土

불기운이 강한 달로써 먼저 壬水편재를 써서 더위를 식히고(계수는 힘이 약하다) 甲木칠살은 임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고(이때 임수가 없으면 갑목이 화세를 못 이기고 소토도 할 수가 없게 된다), 병화편인과 辛金상관은 사주구조를 보면서 사용한다. 이달은 임수와 갑목이 천간에 투출하고 金이 있어서 수원을 이루면 상격의 사주다.

 

6.未월의 戊土

여름 흙이라서 메마르다, 巳월은 癸水를 쓰고 午월은 壬水를 쓰며 未월은 癸水를 쓴다. 먼저 계수정재를 써서 적셔주고, 계수가 있는 경우에 丙火편인으로 수화기제를 이루며 갑목칠살로 흙을 소토한다. 그래서 계수가 없으면 화세가 강하므로 병화나 갑목이 있어도 쓸 수가 없음에도 유의한다.

 

7.申월의 戊土

양기가 들어가고 음기는 나오기 시작하는 달이다. 金이 강한 계절이므로 설기가 심하면 화를 사용하여 금을 제어하고 일주를 도와 주어야 한다. 먼저 병화편인으로 조후하고, 계수정재로 자윤하며, 갑목편관으로 두터운 흙을 소토한다. 그러므로 병화, 계수, 갑목이 천간에 투출하면 최상격이다.

 

8.酉월의 戊土

가을이 깊어지면서 월의 기운이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여 戊土가 약하고 차다. 병화편인으로 일간을 도우면서 조후를 해주는 것이 급하고, 壬癸水재성이 토를 윤택하게 해주면 좋다. 이때 갑목의 소토는 꼭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병화와 임계수가 천간에 투출하면 상격이라고 할 것이다.

 

9.戌월의 戊土

월에 같은 오행이 있어서 자신의 기운이 강한 시기다. 술월은 토가 왕하여 무토가 사령하므로 갑목칠살로 土를 소토하고 土가 메마르므로 계수정재로 자윤케하고 약한 갑목을 도우며 병화편인으로 따뜻하게 한다. 이때 계수가 무토와 合함을 싫어한다. 이것은 계수가 합으로 기반현상이 일어나 효용을 잃기 때문인 것이다.

 

10.亥월의  戊土

토의 양기가 안으로 모여지므로 土가 외부는 춥고 얼지만 내부에는 양기가 조금 남아 있다. 갑목칠살을 써서 무토를 신령하게 하고 병화편인으로 따뜻하게 한다. 따라서 갑목과 병화가 천간에 투출하면 상격으로 부귀하다고 본다.

병화를 얻어야 무토가 따뜻해져서 만물의 생기가 돌게 되는 것이다.

 

11.子월의 戊土

이시기는 음기가 극에 달하여 水와 土가 모두 얼어 붙는 시기로 조후가 우선이다. 반드시 먼저 병화편인으로 조후를 하고 갑목칠살로 병화를 도와야 한다. 만일 병화는 만났으나 갑목이 없으면 부를 얻는데 그치고, 병화는 없고 갑목만 있으면 청빈한 명운으로 본다. 비록 갑목은 없어도 무방할 것이나 병화를 얻지 못하면 하격의 명운이 된다.

 

12.丑월의 戊土

자월과 축월은 엄동설한의 계절로 축월도 자월과 같이 그 쓰임이 같다. 병화편인으로 조후하고, 갑목칠살로 병화를 도와야 한다. 子월 중기인 冬至 이후로는 一陽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사주배합에 있어서 병화나 정화의 기세가 冬至전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