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동방철학원 생각

기구(崎嶇)한 운명(運命)

경덕 2024. 7. 29. 11:11

다음은 카페 자연의 소리에 통변연습 자료로 발제된 사주 명조입니다.

이 명조를 통하여 왜 이러한 기구한 운명을 살아야 했는지에 대하여 저의 생각을 나름대로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다         음

時日月年

丁甲乙戊        坤

卯午丑戌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생아입니다.

어머니가 기생으로 일하던 시절 만난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본인도 청소년 시절 이미 몸 파는 매춘을 했었습니다.

출처: 카페 자연의 소리의 사주명리학자유토론/문답에서 발췌

 

[동방철학원 생각]

1.모친이 기생이었던 점

  1)명암부집(明暗夫集)하거나 관살혼잡(官殺混雜)한 곤명(坤命)인 경우에는 서비스, 접객업, 화류업 등 을 안고 사는 삶일 경우의 수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가운데

  2)이명조에서 보면 월지 丑中 癸水가 모친에 해당되는데

癸水 모친 입장에서 보면 년간 戊土, 년지 戌中 戊土, 월지 丑中 己, 일지 午中 己土 등 모친의 남자인 土官星으로 둘러 쌓여 있어 명암부집(明暗夫集), 관살혼잡(官殺混雜)이 이루어진 가운데 丑戌刑까지 작용하므로 모친께서는 매춘으로 한 많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또한 모친 癸水의 입장에서 보면 월간 乙木, 일간 甲木, 시지 卯中 乙木 등 곤명(坤命)에너지에 해당하는 식상(食傷)이 매우 발달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부친 얼굴을 모르는 점

이명조에서 년간 戊土 偏財를 생부로 볼 수도 있는데 년간에 위치하여 부친이 대문 밖에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부친과의 인연도 매우 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본인도 매춘을 한 점

  1)사주가 맑으면 귀하나 탁하면 음란하여 매춘과 연관되기 쉽다는 甲午 홍염살(紅艶殺) 일주를 갖고 태어났으며

  2)시상상관(時上傷官)에 관불균자(官不均者)는 접객, 서비스업, 화류업 쪽으로 흐르기 쉬운데 이명조에서 보면 시간 丁火傷官이 발현됨과 동시에 년지 戌中 辛金 官星과 월지 丑中 辛金 官星이 있는 가운데 丑戌刑을 당하여 관불균자(官不均者)가 되어 전형적인 시상상관(時上傷官)에 관불균자(官不均者)에 해당되어 접객 서비스업, 화류업 등의 길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3)또한 식상(食傷)과 도화(桃花)가 동주(同柱)하면 식상도화(食傷桃花)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성적 쾌락과 관련된 일과도 가까울 수 있다고 보는데 이명조의 경우에 시간 丁火인 식상(食傷)과 시지 도화(桃花)가 시주에 함께 동주(同柱)하므로써 매춘과 깊게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4), 시지에 도화(桃花)가 있는 곤명의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성추행(性醜行)을 당할 우려가 클 수 있으므로 매양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명조의 경우에도 시지에 卯 桃花가 자리하고 있어 이러한 점도 어려서 매춘의 길로 걷게 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추론해 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매춘과 연관이 되었을 것으로 추론해 봅니다.

 

이명조의 삶이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라고 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태어난 사주 때문에 이러한 질곡의 삶을 살아야 한다니 참으로 마음이 아파올 따름입니다.

이러한 운명을 바꿀 방법은 없을까요?

때의 인연, 장소의 인연, 사람과의 인연으로 개운(開運)을 할 수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치고 터득할 방법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마도 일찍이 易人을 만날 수 있었다면 다소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안내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상념에 젖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