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사례는 도계 박재완 선생님의 저서인 "命理實觀"에 설명된 사주해단 사례입니다.
여기에서 진로에 관한 사항, 외지로 나가는 문제, 배우자애 대한 문제에 대해서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명리실관 명조]
(乾命)
시일월년
辛庚甲戊 辛庚己戊丁丙乙(6대운)
巳午子戌 未午巳辰卯寅丑
차가운 금(金)이 온기(溫氣)를 만나니 영화롭고 귀함이 時에 있다.
부모의 예의범절은 시종 하나로 일관되고 선량한 배우자를 만나 해로하며 자손 역시 두 자식이 영화롭다.
외국으로 나가서 이름을 얻을 기반을 이루고 소띠, 범띠 중에 배필을 택함이 길하다.
총명하고 근면하니 학문을 하여 필히 좋은 길로 나아가야 하리라.
의학(醫學)도 좋고 공과(工科)도 좋다.
이하생략
출처: 도계 박재완 저 "명리실관"에서 발췌
위 실관 자료에서 도계 박재완 선생님께서는
1.왜 진로를 의학과 공과라고 말씀하셨는지?
2.왜 외지로 나가는 것이 영화롭다고 하셨는지?
3.왜 소띠, 범띠, 배필이 가장 길하다고 하셨는지?
4.자손은 두 자식이 영화롭다고 하셨는지에 대해서 고찰해 봅니다
[동방철학원 생각]
먼저 이 명조의 경우 子月의 庚金으로써 엄동설한의 절기에 庚金으로 태어나 丙火, 丁火, 甲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천간에 甲木이 투출하고 丙火가 시지 巳의 지장간에, 丁火는 일지 午의 지장간에 암장되어 있어서 上格이고 貴格인 사주라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엄동설한의 절기에 庚金이라 火를 用하고 木을 喜하는 사주로 보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운도 東南向(木, 火)운으로 흐르고 있어서 순탄한 삶을 살 것이라고 예측해 봅니다.
1.진로가 醫學과 工科라고 한 점
1)醫學
월간 甲, 일지 午, 시간 辛이 현침살에 해당되어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년지 戌과 월지 子 사이에 공협되는 亥가 천의성에 해당되는 점 등 活人星인 의료계와 깊은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의학을 진로로 말씀 하신 것 같습니다.
2)工科
년지 戌을 공업성으로 볼 수 있으며 金見戌인 경우에 工財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기술 제작, 조립 등의 工科에도 적합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외지로 나가는 사항
단촌 추명가에 “생일궁(生日宮)이 생월형충(生月刑冲) 포리고기(抛離故基) 하게된다”와 “일월상형(日月相刑)이면 배정향리(背井鄕離) 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명조의 경우도 월지 子와 일지 午가 子午冲을 하므로 고향을 떠나게 되는 것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유추해 봅니다.
3.범띠와 소띠와의 배연
1)범띠(寅生)와의 인연
①“삼합일허(三合一虛)이면 허일정배(虛一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년지 戌과 일지 午가 있으므로 三合중 一虛한 寅生을 배우자로 유인하고
②“배성무근(配星無根)이면 기록정배(其祿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월간 甲이 財星으로 배우자성에 해당되는데 그 뿌리가 없으므로 甲의 뿌리에 해당하는 寅生을 배우자로 유인하며
③급신이지(及身而止)하면 식신정배(食神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모든 氣가 일간 庚金에 정체되어 있으므로 그 기운을 설기시켜주는 食神인 壬생을 인연하게 되어 4년 연하의 壬寅生과 인연이 예상되는 등 범띠(寅生)와의 인연을 필연이며 선연으로 추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2)소띠(丑生)과의 인연
“일주원진(日柱怨嗔)이면 불의정배(不宜定配)한다” 해당하는 인연으로 일지 午와 원진이 되는 丑生소띠를 유인할 수도 있겠으나 丑生이 오게 되면 丑午 원진, 귀문, 탕화의 작용과 년지 戌과 丑戌刑을 하는 등 선연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 봅니다. 왜 소띠를 천거하셨는지는 저도 조금은 이해가 어렵습니다.
4.두 자손이 영화롭다로 본점
도계 선생님께서도 본문에서 “金이 溫氣를 만나니 영화롭고 귀함이 時에 있다” 하셨습니다.
자식궁인 시지에 巳火가 있어서 巳중 丙火(자식성이면서 자식궁에 위치)가 이 사주에 온기를 불어 넣어 주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자식궁이 좋은 작용을 하고 있으므로 자손이 영화롭다고 하신 것으로 유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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