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인연법 고찰

남편만 바라보는 사주

경덕 2023. 9. 16. 20:17

다음의 사례는 청암 박재현 편저 참역학은 이렇게 쉬운 것이다에 수록된 사주해단 사례입니다.

이 사례를 제 나름대로 인연법에 의해서 이 두분이 부부로 인연을 어떻게 맺게 되었을까에 대해서 공부하는 차원에서 저의 생각을 서술해 봅니다.

[남편만 바라보는 사주]

남편            아내

시일월년        시일월년

乙甲丁己        甲甲辛戊

亥辰卯亥        戌午酉戌

 

먼저 아내의 사주를 보면 일간 갑목(甲木) 바로 옆에 월상(月上)辛金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사람은 남편만 바라보며 산다. 남편은 바람기가 좀 있는 사주이나 아내가 남편만 바라보는 사주이면 대개 남편이 외도하지 않는다.

남편의 사주를 보면 일간 갑목(甲木)이 월상(月上) 丁火를 생하고, 월상 丁火은 년상 己土를 생하니 아내를 챙기는 사람이다. 그런데 丙戌년에 상관(傷官)이 힘을 받아 왕성해지면서 아내가 남편을 밀어내기 시작해 남편이 한눈을 팔았다. 그것도 유부녀와 말이다.

그러나 戊子년이 되면서 年運에서 오는 戊土 여자를 만나 사랑하는데 아내와 남편 운세가 묘하게도 같이 흘러 작용이 더 심할 것이다. 그 유부녀는 자기 남편한테 들켜 이혼을 당하고 이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다음해인 己丑년에는 남편이 재산을 모두 챙겨 그 여자를 따라갈 것이다. 아내는 남편만 바라보는 사주라 재혼하기 어렵다. 다행히 戊子년 후반에 필자를 만나 가정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후 신수를 보러 오는 단골이 되었다.

출처: 청암 박재현 편저 참역학은 이렇게 쉬운 것이다에서 발췌

 

동방철학원 생각

1.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좌하배성(坐下配星)이면 투출정배(透出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남편의 일지 지장간(地藏干)중에 戊土가 財星에 해당되어 배우자가 되므로 이 戊土를 천간으로 투출시켜 인연으로 맞이하게 되므로 己亥년에서 가장 가까운 1년 연상의 戊戌생을 아내로 맞이한 것으로 추리해 봅니다.

 

2.아내의 입장에서 보면주중이자(柱中二字)이면 합충정배(合冲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아내의 사주 중에 일간 과 시간 二字가 있으므로 이를 합하는 己土을 배우자 인연으로 맞이하게 되는데 戊戌年에서 가장 가까운 1년 연하인 己亥생을 유인하여 남편으로 맞이한 것으로 추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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