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인연법 고찰

배우자 인연에 대한 고찰9

경덕 2022. 10. 25. 20:41

도계 박재완 선생님의 저서인 "命理實觀"에 설명된 인연에 관한 부분을

왜 이러한 인연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나름대로 考察해 보고 있습니다.

 

[명리실관 예제]

(乾命)

甲 丁 壬 己 乙 丙 丁 戊 己 庚 辛 [대운1]

辰 巳 申 酉 丑 寅 卯 盡 巳 午 未

7丁火가 비록 약지이나 좌하에 오히려 火氣가 있도다. 甲木有根하여 己土를 얻고 壬水로 생하니 用神이다. 운에 이르러 가을 서늘한 철에 溫水生木하니 10세 이후 학업이 점진하고 24세 후 발전한다. 사업도 번창하겠으나 교육계가 최길이다. 개띠, 범띠 중 배필을 택하면 복이 되며 두 자식이 훌륭할 것이다.

이하생략

출처: 도계 박재완 저 명리실관에서 발췌

 

명리실관에 이 배우자 인연을 왜 개띠(戌生)나 범띠(寅生)을 택해야 복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동방철학원 생각※

 

◀이 명조에서 개띠나 범띠가 복이 되는 배필임을 인연법으로 살펴 보면▶

“坐下配星이면 透出定配한다”, “初星配運이면 當該定配한다”에 의해서 개띠와의 인연을 살펴볼 수 있으며, “三刑一虛라도 虛一定配한다”에 의해서 범띠와의 인연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길연, 악연을 떠나서 “三合一虛이면 虛一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쥐띠와 소띠와의 인연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坐下配星이면 透出定配한다”와 “初星配運이면 當該定配한다”로 접근해 보면

1)일간의 좌하에 사 중 경금이 배우자성에 해당 되므로 이 경금을 천간으로 투출시켜서 인연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년 연하인 庚戌생인 개띠와 좋은 인연으로 볼 수 있고

2)이명조의 결혼 적령기라고 할 수 있는 庚午대운의 천간 庚이 配偶者星에 해당되므로 또한 庚戌生을 좋은 배필로 보았다고 유추해 봅니다.

참고적으로 이 庚戌生이 들어오면 이 명조에 甲丁이 있는데 庚이 들어와서 劈甲引丁의 역할을 하여 좋은 인연이 될 것으로 추론해 봅니다.

 

2.이명조에 申과 巳가 있어서 寅이 들어오면 寅巳申 三刑이 되는데 “三刑一虛라도 虛一定配한다”에 해당되어 5년 연하인 甲寅生이 인연이 될 수 있다고 보며 이 경우에도 三刑殺의 작용이 미심쩍은 부분도 있지만 用神인 木이 함께 함으로써 좋은 작용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吉緣이냐 惡緣이냐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三合一虛이면 虛一定配한다”에 해당하는 地支에 巳와 酉가 있으므로 巳酉丑 三合하는 丑生인 4년 연하의 癸丑生, 또한 地支의 申과 辰이 있으므로 申子辰 三合하는 子生인 3년 연하의 壬子生과의 인연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추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