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사주실전풀이

관살혼잡(官殺混雜)사주의 통변사례

경덕 2020. 7. 29. 09:48

[남자사주]

甲   戊   乙   辛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7대운)

寅   戌   未   未

 

1.일간 戊土가 년, 월, 일지에 뿌리를 내리니 신왕하다.

2.지지의 지장간에 모두가 火가 있는 가운데 寅, 戌이 합을 하여 火局을 이루고 있어 火와 土가 왕하여 사주가 조열하기 때문에 水가 있어서 사주를 윤습(潤濕)하게 하면 좋으련만 일점의 水氣가 없어 아쉬운 가운데 다행이도 년간에 辛金이 있어 生水의 작용을 하므로 어느정도는 다행이다.

-또한 辛金은 월간의 乙木(정관)을 극하므로써 관살혼잡을 막고 있을 뿐 아니라 왕성한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고 있어 

用神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만일 천간에 丙火나 辛金이 투출하였다면 辛金이 약하게 되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지만 대운에서도 火氣가 왕성하지 않아 用神으로 부족함이 없다.

3.관살혼잡은 천격이 되지만 거관유살(去官留殺)이나 거살유관(去殺留官)이 되면 대격으로 오히려 대부대귀한다.

본명은 월간의 乙木(正官)을 辛金이 沖去하여 시간의 甲木(七殺)만 남으니 거관유살이 되었다. 거관유살은 권력고관으로 유의권(有威權)이라고 한다.

4.지지에 戌未刑이 있으니 나를 건드리는 형국이 되는데. 이는 내가 권력을 가지던지 아니면 내가 외부의 권력에 의해 피해를 당하든지 하게 되는데, 일간이 강하기 때문에 내가 刑權을 갖는 형국이 된다.

5.용신인 辛金은 판단과 결정력을 의미한다. 生死之權을 의미하는 법관이나 무관 또는 의사에 해당이 된다. 즉 신왕한 가운데 거관유살, 삼형, 신금용신등 사주 전체의 구조를 미루어 볼 때 본명은 판,검사등 법조인이나 권력계통의 고관이 될 팔자이다.

5.천간에 투출한 것이 상관(辛金)과 官殺(甲, 乙木)이므로 일간이 이들에 눌려서 외면은 유약하게 보이지만, 일간 戊土가 양간인데다 지지에 비겁과  인성이 많으므로 신체는 건장하다.

-성격 또한 외면은 유순해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고집이 있고 일면 난폭한 면까지도 있다. 이는 지지에 비겁이 많기 때문인데, 다행히 관살이 천간에 투출하여 비겁의 나쁜 특성을 제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손실이 이익으로, 불손이 고매한 형태로 변하게 된다.

6.용신 신금이 천간에 투출하면 역량이 강하고 작용력이 신속하다. 특히 천간에 투출하면 초년부터 용신이 역량을 드러내므로 초년부터 발달한다. 또한 년주는 조상대를 의미하므로 조상의 음덕이 있게 된다.

7.신금용신은 傷官이 되는데, 일지 戌土에 뿌리를 내리니 유기하다.

-원래 상관은 정관을 극하기 때문에 흉신으로 여겨지지만, 상관이 용희신으로 작용을 하게 되면 오히려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복이 된다. 그것은 일간의 氣를 설기하여 秀氣流通이 되기 때문이다.

-고로 여기에서 상관은 총명준수(聰明俊秀)의 神이 되어 두뇌가 명석하고 감정이 예민하며 다방면에 걸쳐 두각을 나타낸다.

8.년, 월지에 천을귀인 未土가 있어 조상의 음덕과 부모덕이 있다.

9.토가 많으면 갑목으로 소토를 해야 토가 영성을 얻게 된다.

-무토일간은 지지에 비겁이 많기 때문에 간절하게 소토를 원한다. 다행히 시주의 갑,인목이 소토를 하여 일간을 영험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갑목은 왕한 일간을 극하여 중화를 이루게 하니 길하다.

10.시상편관은 일장당권으로 시주에 편관이 있으면 성질이 강직하고 불굴의 기상이 있다. 시간의 편관 갑목이 寅木에 뿌리를 내려 왕한데다 일간도 왕하여서 大格을 이루고 있다. 시상편관에 신살양정이면 일생에 권력을 한번은 잡게 된다.

11.시주의 甲, 寅木이 자식으로 희신이기 때문에 자식이 창성할 뿐만 아니라 말년운이 좋다. 한편 일지가 비견으로 간여지동(干如支同)이므로 부부운은 좋은 편이 아니다.

 

※대운의 해설부분은 생략합니다.

 

※출처: 만공 고순택 편저 "사주통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