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상(無食傷), 무인성(無印星)사주의 통변사례

[남자사주]

 

甲  己  癸  乙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子  亥  未  未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10대운)

 

1.일간 己土가 득령을 하고 년지에 동기인 미토가 있어 왕한 것 같지만 간지에 관살(木)이 많은데다 재성(水)이 칠살을 생하고  있어 일간이 기진맥진한 상태이다. 더구나 월지와 일지가 亥未 목국을 이루고 있으니 官殺이 극왕하다.

*만일 인성(火)이 투출했으면 관인상생으로 관살과 일간사이를 통관시켜 좋았을텐데 그러하지 못하여 아쉽다.

*한편 월지와 년지의 지장간에 丁火가 있지만 癸水에 의하여 극을 당하므로 힘을 쓸 수가 없다.

2.이 사주는 관살과 일간과의 싸움으로 인성(未土 중 丁火)이 통관용신으로 작용하므로 癸水가 病神이 된다.

-용신이 지지에 암장되어 발현하기 어려우므로 대기 만성형이다.

-보수적이고 매사에 빈 틈이 없으나 융통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3.식상이 없어 오행이 흐름이 日柱에서 끊기므로 秀氣가 流行하지 못하여 재능을 잘 발휘하지 못한다.

4.정관이 투출하면 외모가 준수하다고 하는데, 이 명주는 외모가 준수한 편이지만 陰日干에 身弱할 뿐만 아니라 日干을 극하는 七殺이 왕하기 때문에 신체는 좋은 편은 아니다.

5.성격

-己土 일간에 신약이므로 신의가 있으나 유약한 가운데 劫財가 없어 심성이 고진하다.

-관살혼잡이지만 일간의 정이 정관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바르고 명예를 존중하며 인품이 단정하다. 또한 지혜와 재주가 있다.

-그러나 이상과 꿈을 오래 간직하며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6.일간이 년지와 월지에 있는 동기(未土)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장간에 용신(丁火)이 있으므로 고향에 인연이 있는 것 같지만 

-년, 월간에 투출된 칠살(갑,을목)과 재성(계수)으로 부터 일간과 용신이 극을 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고향과의 인연이 멀어지게 되었다.

-즉 내적으로는 일간의 발판이 되고 일간을 돕는 세력이 있고 인덕이 있지만 , 외적으로는 일간을 해치는 나쁜 힘이 존재한다.

-만일 일간이 강하다면 신살양정이라하여 오히려 권력을 장악할 수가 있으나 일간이 약하기 때문에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7.월간에 편재 癸水가 투출한 가운에, 이편재가 칠살 乙木을 생하면서 용신 丁火를 극하고 있어 일간에게 심히 해를 끼치고 있다.

-따라서 재물과 여자를 조심하고 멀리하여야 한다.

-또한 물려받은 유산이 있더라도 유지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유산으로 말미암아 화를 당하게 된다.

*년,월주에 재성과 칠살이 투출하여 재성이 칠살을 생조하고 사주에 정관이 투출한 경우에는 유산이 모두 없어진 다음에야 진정한 자기의 재물을 모을 수가 있다. 물론 여자를 멀리 하여야 할 뿐 아니라 여자를 만난다 하더라도 좋은 여자를 만나기가 어렵다.

8.일간 기토의 정이 갑목 정관에게 있으며(甲己合), 일간의 뿌리가 일지(亥水, 正財)에 있으므로 처덕이 있다.

-처가 득세를 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어 일간이 강하면 무난하지만 일간이 약할 경우에는 처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재생살이 되어 일간을 극하기 때문에 일간이 견딜 수가 없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己亥 일주로써 자화간합(甲己合)이 되는데, 자화간합이 되면 정신이 단결되어 좋게 된다.

9.정관이 시주에 있으면 말년에 발달하고 현량한 아들을 둔다. 자식은 시주를 먼저 보고 다음에 관살을 본다. 시지인 자수는 일간의 천을귀인이고 시간이 정관으로 일간과 合이 되니 좋다.

10.大運은 火, 木, 水運으로 흐르고 있는데, 火(印星)가 용신이기 때문에 木, 火, 土運이 길하다. 木은 火를 생하므로 길하나, 火가 천간에 투출하지 않고 지장간에만 있기 때문에 地支는 길하지만 천간은 불리하다. 또한 木이 많으면 불이 꺼지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대운 풀이는 생략합니다.

 

출처: 만공 고순택 저 "사주통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