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35일째 불볕 더위가 대지를 불태우고,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여 매우 힘든 이 시기입니다.
사무실의 에어컨에 몸을 맡기고 책장을 뒤적이다가 책 한권을 꺼내 들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중에 다음 사례를 보면서 추명가와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추명가가 사주통변에 긴요한 쓰임새로 작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다음의 사례는 청암 박재현 편저 “참역학은 이렇게 쉬운 것이다”에 수록된 사주해단 사례입니다.
[임신해야 시집갈 수 있는 사주]
[坤命]
시일월년
戊丙辛壬 甲乙丙丁戊己庚(1대운0
子辰亥寅 辰巳午未申酉戌
.......................
*前 略*
10년 정도 연락이 올 때 언제 결혼 하겠느냐고 묻길래 임신해야 결혼할 수 있다고 했더니 아가씨가 무슨 임신을 하냐고 하더니 몇 년 후 아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어떻게 결혼 했냐고 물으니 임신하고 나서 결혼했다고 한다. 그래서 평생 시집 못가고 노처녀로 늙어 죽을 줄 알았다고 하니 우스워 죽는단다.
이 사람한테 임신을 해야 시집갈 수 있다고 한 것은 식신(食神)과 관성(官星)이 합(合)되기 때문이다. 사주를 알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은 아주 잘 활용한 경우이다. 사주를 무조건 미신으로 취급하지 말고 이렇게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청암 박재현 편저 “참역학은 이렇게 쉬운 것이다”에서 발췌(p183)
※동방철학원 의견※
저는 이 경우에 推命歌를 기반으로 해서 아래와 같이
접근해 보았습니다.
[설진관 推命歌]
食傷官星 日柱合緣 處女妊娠 있어보아
四柱命理 神祕하니 누가감히 疑心하랴
(식상관성 일주합연 처녀임신 있어보아
사주명리 신비하니 누가감히 의심하랴)
위명조에서 보면
일지 辰과 시지 子가 일주로 合하여 오고 있으므로
시지 子중 癸水 官星과 일지 辰중 戊土 食神이 合하여 일주로 들어오고 또한 일지 辰 중 癸水 官星과 戊土 食神이 일주 자체에서 合을 하고 있으므로
“설진관 推命歌” 의 처녀임신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檀村 推命歌에도
[官星食神 同臨身合 未稼閨女 孕胎하고(관성식신 동림신합 미가규녀 잉태하고)]라는
句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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