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역학자료실

야자시론(夜子時論)

경덕 2021. 8. 30. 10:23

많은 명리서적 가운데는 한결같이 夜子時와 明子時로 구분하여 주장하고 있지만 유독 國內에서 발간된 몇몇 학자들의 책자에서는 야자시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後學들로 하여금 확실한 학문적인 체계를 세우지 못하게 하는 폐단이 있는고로 필자가 상담하면서 얻은 경험과 소견을 피력하여 확연함을 얻게 하는 동시에 命理를 판단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이난을 첨가하였다. 

 

[사례] 丙申年 11月 6日 밤 11時 50分 출생(乾命)

甲  戊  庚  丙  (乾)      丙  乙  甲  癸  壬  辛 (대운)

子  申  子  申             午  巳  辰  卯  寅  丑

 

야자시를 무시한다면 己酉日 甲子時가 되겠지만 야자시와 명자시로 구분하여 戊申日 甲子時로 산출하였다.

이 주인공은 癸亥年에 신문방송에 보도되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총기오발 사고로 사망한 당시 대전시 정림동에 거주하던 張吉守라는 사람이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壬戌年에 운전기사로 외국에 진출하였다가 癸亥年에 귀국하였다.당년 음력11월18일(계해월 갑인일 무진시)에 예비군 훈련 집합중 옆사람이 우연히 당긴 총에는 탄환이 장전되어 있어 주인공이 명중 사망하였다.

 

이 사주를 살펴보면 戊土가 水旺節에 生하여 극히 신약하다.

年干의 丙火가 조후가 되어 生身하나 역시 약하다. 月上에 庚金이 甲木 칠살을 制해줌이 길하나 丙火의 극을 받고 申子가 合水하여 金氣를 설기하니 오히려 칠살은 강하다.

寅大運 癸亥年 癸亥月에 甲木 칠살이 장생지를 만나고 甲寅日에 칠살이 祿을 얻으며 辰時에 완전한 申子辰 水局을 이루어 生木하니( 칠살 갑목을 키워주니) 어찌 견딜 수가 있겠는가 공교롭게도 군인 훈련장이었으니 편관인 甲木은 더욱 강해진 셈이다. 또 年과 日에 地殺이 있으니 운전업은 천직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이사주를 己酉日 甲子時로 본다면 時上에 정관은 合身하여 오히려 순해지니 악사(惡死)할 命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출처: 최국봉 지음 "계의신결"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