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한줄메모장
(가을을 호흡하는 메밀밭을 거닐던 날을 추억하며.....)
메밀꽃이 폈드라
새하얗드라
여름에 흰구름이
엉덩이 까 내리고
뒷물하던 자리
바람이 칼날에 몰려
벼랑끝에 메밀꽃이
울고 있드라
끝끝내 아무도 없드라
메밀꽃은 대낮에도
달밤이드라
-시인 박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