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사주명리/격국용신

종아격(從兒格)

경덕 2020. 8. 29. 20:37

진종아격이 성립되는 우선적 조건은 일간이 극신약하고 식상이 사주 전체의 기세를 장악하면서

月支가 반드시 食傷이어야 한다

그리고 지지에 식상이 방국이나 삼합을 이루거나 지지에 식상이 두개이상이면서 천간에 투출하여

권세를 잡아야 함은 물론이고 식상의 기운을 거역하는 印星이 없으면서 반드시 식상의 기운을 설기하는 

재성이 있어야 성립한다 .

☞종아격은 順局으로서 재성이 식상의 기를 설기해야 하기 때문다.

 

 가종아격은 일간이 극히 신약하고 식상이 사주 전체의 기세를 장악한 것은 진종아격과 마찬가지이지만,

식상의 기운을 거역하는  인성이 천간에 나와 있더라도 무근하는 등 힘을 받지 못하면 가종아격이 성립한다.

☞연해자평, 명리정종, 삼명통회, 궁통보감, 명리약언에서는 진종아격만 인정하나 적천수천미에서는 가종아격도

   인정한다. 다만 가종격의 힘은 진종격에 비해 미약하다.

 

종아격의 경우 종신(從神)인 식상이 용신이고 희신은 재성이 된다.

일반적인 논리로는 용신인 식상을 생하는 비겁이 희신이어야 하지만, 비겁이 희신이 되면 일간이 세력을 얻게

됨으로써 종격의 기본 논리에 어긋난다.

명리약언이나 연해자평에서는 "종아격에서 비겁운을 만나면 생을 얻는 듯하지만 허물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고, 명리약언등에서는 "식상이 재성을 생하는 것은 모두 좋으니 이것은 정해진 이치이다"라고 

정의한다.

 

甲    壬    乙    戊

辰    寅    卯    辰

 

지지가 모두 寅卯辰 방국을 이루고 있으며 천간에도 甲, 乙木 상관이 투간하여 있으므로  종아격이 된다.

한편 연간에 종아격을 방해하는 戊土관성이 투출하여 辰土에 뿌리를 두어 유기한 것처럼 보이나 진토는

이미 인묘진으로 木에 흡수되어 있으므로 무력하다. 그러므로 일간은 가장 왕성한 세력인 木식상에 종할 수

밖에 없다.

용신은 식상이고 희신은 재성이 된다

 

癸    己    丁    辛

酉    丑    酉    丑

 

己土 일간이 비록 실령을 하였지만 득지를 한데다 월간 丁火의 생을 받고 있으므로 자칫 신강 사주로 풀이하기 

쉽겠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일지와 연지의 丑土는 월지와 시지의 酉金과 합하여 金局이 되었고, 천간의 丁火마저도

전혀 무근으로 최악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己土 일간은 金(식상)으로 종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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