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노루가 제 맨발을
벗어주고 갔구나
노루발풀꽃
둥그스름 초록색 잎사귀에
조롱조롱 새하얀꽃
흔들면 노루 발자국 소리
들릴까
새하얀 방울소리
들릴까
젊은 노루가 바라보던
흰구름만 몇 송이
남겨놓고 갔구나
*나태주 꽃시집 "별처럼 꽃처럼"에서*
'사주명리 > 한줄메모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으름뱅이 (0) | 2020.08.22 |
---|---|
자선(慈善) (0) | 2020.08.20 |
오늘의 약속 (0) | 2020.08.14 |
한걸음만 더, 가까이 다가가세요 (0) | 2020.08.13 |
가장 좋은 길 ☞ 사랑(愛) (0) | 202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