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哀憐)한 여인

  다음 사례는 신수훈 편저 “진여명리강론 1권” p262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坤命]

시일월년

丙庚癸辛

戌寅巳卯

※연하의 壬辰생과 丁巳생 자식을 낳고 다시 해외에서 辛巳생을 만났으나,

丙申년 癸亥년에 남편이 소련 해역 KAL기 사고로 죽고, 다시 癸酉생, 丙戌생 등과 국제 결혼한 명조다.

 

[동방철학원 생각]: 본문의 일주 庚寅을 庚申으로 변경하여 추론해 보았습니다.

진여명리강론에는 庚寅일로 기록되었으나 辛卯년 癸巳월에는 庚寅일이 없고 庚戌, 庚申, 庚午일이 있습니다. 庚戌, 庚午, 庚申日柱로 볼 경우에 다소 다른 해단을 할 수 있지만 대동소이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세 일주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서 통변 공부를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의 경우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서 庚寅일주를 庚申일주로 접근하여 다음과 같이 통변해 보았습니다.

[참고]

＊癸亥년의 KAL기 피격사고에 대하여 조사를 해 보았더니 1983년 9월 1일 03시 26분에 사할린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癸亥년 庚申월 壬辰일 辛丑시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격일시 사주]

시일월년

辛壬庚癸

丑辰申亥

 

■사주상 어떤 요인이 본부난해(本夫難偕)한 중혼(重婚)의 사연으로 작용하고 있을까?

1.남편성인 官星인 시주 丙戌이 백호대살(白虎大殺)에 해당되어 남편이 비명횡사함을 암시하고 있는 점

2.일주가 庚申으로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이 또한 본부해로(本夫偕老)가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는 점

3.시간의 丙火가 남편성인데 시지 戌에 입묘되어 관성입묘(官星入墓)로 남편복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점

4. 월지 巳 중 丙火, 시간 丙火, 시지 戌 중 丁火 등 正, 偏官이 혼잡한 사항들이 중첩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본부난해(本夫難偕)하고 중혼의 길을 걸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본부난해의 요인들이 중첩되어 있어서 배우자 인연이 매우 복잡하다고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國際結婚을 한 부분

1.여성의 사주에서 官星이 역마살에 해당되면 국제결혼을 한다고 보는데 이 명조의 경우에 월지 巳가 역마살이면서 巳 중 丙火가 관성에 해당되므로 국제결혼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가운데

2.일지 申과 巳申合으로 들어와 合身하므로 더욱 국제결혼의 요인이 농후하여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壬辰생, 辛巳생, 癸酉생, 丙戌생과의 배우자 인연은 어떤 인연법으로 접근 할 수 있을까?

1.壬辰생과의 배연

1)“七殺得勢하면 制殺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이 명조에서 보면 월지 巳 중 丙火, 시간 丙火, 시지 戌 중 丁火 등 正, 偏官이 得勢하고 있으므로 壬水로 득세한 칠살인 火氣를 다스려 제살하는 壬辰생을 인연하게 되고

2)“配星入庫하면 破庫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시주 丙戌에서 배우자성인 丙火가 戌에 입고되어 配星入庫가 되므로 이를 破庫하기 위하여 戌을 冲하는 辰생을 유인하여 이 또한 壬辰생과 배연을 맺게 된 것으로 추론해 봅니다.

2.辛巳생과의 배연

“七殺得勢하면 合去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이 명조에 칠살이 득세하여 있으므로 이 득세한 칠살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合去, 制殺, 通關하는 3가지 처리법이 있는데 여기서는 칠살인 丙火를 丙辛으로 합거하는 인연인 辛生을 유인하여 辛巳생과 인연이 되게 되었다고 보며

3.癸酉생과의 배연

七殺得勢하면 制殺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이 명조에서 보면 월지 巳 중 丙火, 시간 丙火, 시지 戌 중 丁火 등 正, 偏官이 得勢하고 있으므로 癸水로 득세한 칠살인 火氣를 다스려 제살하는 癸생을 유인하여 癸酉생을 인연하게 되고

4.丙戌생과의 배연

1)“配星多逢이면 調和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사주 자체에 배우자성인 관성이 월지 巳 중 丙火, 시간 丙火, 시지 戌 중 丁火 등 많으므로 이중에 대표로 하나를 선택하여 배우자를 인연 한다고 보는데 이 경우에는 丙火를 대표로 하여 유인하므로서 丙戌생을 인연하게 되며

2)“時柱配歲이면 近則定配한다”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년주와 시주와의 사이에 5-6년 이내의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시주를 배우자로 삼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명조의 경우 년주 辛卯에서 시주 丙戌까지를 살펴보면 6년의 차이가 나고 있으므로 이 시주인 丙戌생을 배연으로 맞이한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丙申대운 癸亥년에 남편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부분은 어떤 요인의 작용일까?

1)세운 癸亥년을 맞이하면 천간으로 세운 癸가 남편성인 시간 丙화를 만나 흑운차일(黑雲遮日)현상을 일으키므로써 남편인 丙火가 癸水라는 비구름에 가리어 사라져야 하고 또한 丙火와 巳를 비행기살로도 보는데 남편과 비행기가 함께 사라지는 모습이 연상되며

2)세운지 亥가 남편성인 丙火가 있는 월지 巳를 巳亥冲을 하므로써 巳 또한 비행기살로도 보는데 남편과 비행기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비행기가 피격당한 시간을 辛丑시로 유추해 본다면 이명조의 시간 남편성 丙火가 피격당한 시간의 천간 辛과 丙辛合으로 合去되어 남편이 사라지는 모습이며, 시지 戌과 피격시간의 지지 丑과 丑戌刑을 이루므로써 사건사고로 인하여 사망한다고 추론할 수 있으며 또한 丙戌 백호대살이 발흥한 연유 등으로 살펴볼 때 비행기 사고로 인한 배우자의 유고를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