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坊哲學院

카테고리 없음

문란하게 사는 이유

경덕 2022. 7. 10. 11:57

[坤命] 

시   일   월   년

庚   丁   丙   己      癸 壬 辛 庚 己 戊 丁 [10대운]

子   巳   子   酉      未 午 巳 辰 卯 寅 丑

 

결혼 후 30대 초반부터 바람을 피운 주부다. 2012년(庚辰운 壬辰년) 남편에게 들켜 집안이 발칵 뒤집혔고, 2013년(庚辰운 癸巳년) 현재 남편과 같이 살고 있으나 남남처럼 지내고 있다. 문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신약한 관살혼잡 사주이며 관살과 暗合한다. 주위(主位)에 있는 子 중 癸水와 巳 중 戊土가 암합하여 합견인(合牽引)하려는 의사는 있으나 丁巳일과 庚子시가 상호공망이 되어 밀착성은 떨어진다.빈(賓位)에 있는 子 중 癸水와도 암합을 하고있다. 이는 내부, 외부의 남자와 모두 연결을 맺는 탁한 기운이 있음을 말해준다.

 2.남편이 기신이다. 子월 丁火가 庚子시를 만나니 한랭하고 신약하다. 월과 시에 있는 子水 관살은 기신이고 용신은 木인수다. 팔자의 木이 전혀 없는 중 행운에서 오는 木 작용력이 떨어진다. 甲木이 운에서 오면 년간의 己와 甲己합으로 기반(羈絆)되고 乙木이 들어오면 己土외 진극(眞剋)을 하며, 寅卯도 년지 酉金의 훼방으로 水기신을 설기하는데 한계가 있다. 결국 남편은 나를 옥죄는 간섭자로 작용한다.

 3.인수가 무력하다. 팔자에 인수가 없는 중 년지 정인궁은 酉金이 들어앉아 파궁되었고, 시간 편인궁은 庚金재성이 앉아 파궁되었다. 인수의 궁성이 무력하니 인수가 가지고 있는 속성이 드러나지 않게 된다. 인수는 직관력, 자연에 순응성,  이해성과 수용성, 도덕등을 이끄는 육친이다.

 4.팔자에 탁한 신살들을 가지고 있다. 丁巳일주는 음인(陰刃:정사. 기사. 계해일주)으로 구설에 오르기 쉬우며, 일간과 일지가 같은 오행인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부부간 생사이별수를 겪게 한다. 여기에 색란을 몰고 오는 子酉 함지(咸池)도 있다.

 5.대운이 욕구를 강하게 한다. 庚辰운 중 辰은 辰酉합이 되어 재성이 강화된다. 이어지는 辛巳운 중 巳역시 巳酉합으로 재성이 강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재성은 과욕, 통제, 감각, 육신의 욕망을 이끄는 육친이다. 팔자에 인수가 없는 경우에는 재성의 성향이 더 강해진다.

 

출처: 이을로 저 "주제별 사주상담"에서 발췌